놀기에 인생은 넘 짧아/Leben in Frankfurt (von 2023)

VIP석에서 | 분데스리가 경기 첫 직관 💕 | Eintracht Frankfurt

sangchuw 2024. 2. 20. 08:06

2.10

(처음으로 회사 덕 좀 본 날)

 

#DeutschBankPark #도이치방크파크 가 Eintracht 홈 경기장인데,

프랑크푸르트로 이사온 지 1년만에 처음으로 경기를 볼 기회가 생겼다.

 

경기가 있는 날이면 시내가 들썩들썩 하던 걸 늘 구경만 하다가

나도 오늘은 들썩들썩

 

역에 내려서 걸어가는 길이 은근 멈.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줄지어 들어가야 했기 때문에

역에서 경기장 입장까지 30분 이상 걸렸다.

넉넉히 한시간 이상 잡고가야 기념품 샵 구경도 할 수 있고, 간식도 살 수 있음.

하지만 나는 간식을 안샀지 오ㅐ냐면 난 VIP 니까.

 

 

 

경기장 보이지도 않는 거리에서 부터 밀림... 아놔 목도리 사야되는뎅

 

 

 

 

 

 

 

겨우겨우 들어와가지구 들어가는 구멍 찾는데 50년

역에서 내려서 입장하는 데까지 인종차별 3번 정도 당함

다음부터는 맥주병 들고다녀야겠다. 뚝배기 깰라면.

 

 

 

안에서 밖에 입장 줄 보니 좀비떼 인줄 ㅎㅎ

 

 

 

 

 

 

 

 

 

 

 

 

 

 

 

Lodge 석을 이용하면 실내 룸에서 관람하기 때문에

여기보이는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었다.

 

 

 

 

 

 

 

 

 

 

 

 

 

 

 

경기가 시작하기 전에 노래가 나오고모두들 Eintracht Frankfurt 팀의 상징인 머플러를 들고 노래를 따라부른다.

 

비장하다 ...ㅋㅋㅋㅋㅋㅋㅋ

 

 

 

경기장인 Deutsch Bank Park 는 총 객석이 58,000석 이라는데 인간들 빈자리 하나도 없이 꽉 채움. 내 생각에는 스탠딩 하는 사람들까지 5만 8천석 이상을 쓰는 것 같다.

 

 

 

경기 시작한지 뭐 15분만에 1:1 되고 무승부로 끝남.

프랑크푸르트가 분데스리가 6위고 상대편인 보훔이 14위였는데, 보훔이 우세한 경기였다.

나는 몰래 보훔 응원했는데, 친구들은 그러면 맞아죽는다고 조심하라고 했다 ^0^

 

 

 

 

 

 

 

 

 

 

 

 

 

 

 

 

 

 

 

 

 

 

 

 

 

 

 

 

 

 

 

 

 

금강산도 식후경 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나는 VIP 이니까

룸에서 만찬을 즐겨주었다.

두그릇 먹었다.

 

 

먹으면서 실내에서 보니까 더 재미있는 것 같기도?

 

 

 

 

 

 

 

 

 

 

 

 

 

 

 

 

 

 

 

파랑색 깃발을 흔들고 있는 상대편과 프랑크푸르트 팬들 사이에는 철창이 쳐져있고,

입장도 따로하고 퇴장도 시간차를 두고 따로 한다 ... 쌈날까봐ㅋㅋ

 

사진에서 안전요원이 많이 보이는데 경기장 입장하기 전부터 곳곳에 경찰들이 깔려있었다 !

 

집에 갈 때 보니까 개만취 개저씨들이 드러누워있었기 때문에 단번에 이해가 됨.

 

 

꽉 찬 경기장 !

 

 

 

 

 

 

 

 

 

 

 

 

구냥 기념으로 찍어봄. 다시 갈일이 없을 것 같으니까.

 

 

 

 

 

 

 

 

 

 

 

 

 

 

 

목도리와 함께 기념샷 💘

 

 

 

사진 찍을 땐 몰랐는데

손을 왜저러고 있는거지

 

이 날 인종차별을 많이 당해서 나도 모르게 나치들에게 인사를 하는 중

 

 

 

 

 

유후~!

 

 

 

 

 

 

 

 

분데스리가 첫 경기관람 끝 💞

다음에는 일반석에서 경기의 열기를 느끼면서 다시 응원하러 와보고 싶다 >,<